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이 소속된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졌다. 후반 7분 킹슬리 코망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16강 최고 빅매치였던 이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은 다소 무기력했다. 뮌헨이 베테랑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와 구단 사이 갈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이었기에 파리 생제르맹의 승리가 유력했기에 이 패전 충격은 더했다. 화난 파리 팬들은 메시 특유의 체력 안배를 두고도 볼멘소리를 냈다.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네이마르를 향해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패전 다음 날 포커를 즐긴 사실이 드러났다. 워낙 자주 보여준 모습이기 때문에 행동 자체는 문제가 아니었지만, 팀이 중요한 경기에서 패한 다음 날이었다는 점이 논란을 일으켰다. 심지어 네이마르는 첫 번째로 참가한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뒤 다시 거금을 들여 다른 대회에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에서 저녁을 먹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 사진까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됐다.
음바페는 뮌헨전 패전 뒤 "우리는 밤낮으로 열심히 훈련했다. (뮌헨과의) 2차전을 준비하기 위해 항상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한다. 잘 먹고, 잘 잘 필요가 있다"라며 팀원들의 분전을 독려했다. 영국 미러는 이런 음바페의 일침은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되며, 네이마르가 포커를 한 행동이 이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불화설은 종종 있었다. 팀이 진 상황에서 네이마르를 프로 의식이 부족한 모습을 보며 팬들의 지지를 잃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