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연애대전’이 뻔하지 않은 로맨틱 코미디라는 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타고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연애대전’ 속 여미란(김옥빈)과 남강호(유태오)는 상극이다. 남자에게 지는 걸 병적으로 싫어하는 여미란과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강호는 각자의 선입견으로 서로를 대하다 계약 연애를 하게 된다.
스토리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와 비슷하나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들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가감 없이 드러낸 젠더 이슈를 유쾌하게 풀어내고 융합하는 과정은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 차별성을 만들어냈다.
데뷔 후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김옥빈과 강렬한 인상을 벗고 달콤한 매력을 자랑한 유태오의 비주얼합과 케미스트리는 ‘연애대전’의 감상 포인트 중 하나로 자리했다.
매력적인 요소가 곳곳에 즐비한 ‘연애대전’은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연애대전’을 본 시청자는 “작감(작가+감독)도 좋고 OST도 연기한다”, “모든 캐릭터에 하자가 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설득력이 있어 불편하지 않다”, “하루 종일 ‘연애대전’만 봤다”, “계속 웃으면서 보게 되더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10회는 너무 감질난다”며 시즌2를 외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연애대전’의 뜨거운 인기는 순위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일 공개된 ‘연애대전’은 4일 만인 14일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2위에 올르며 전 세계 시청자까지 홀렸음을 증명했다. 15일에는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