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용진이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지역을 위한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9일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는 “이용진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성금 3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 내륙 지역에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용진이 도움이 필요한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해 주변에 알리지 않고 적십자사에 조용히 기부했다.
이용진이 전달한 성금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튀르키예 및 시리아적신월사 등을 통해 피난처(쉘터), 식료품, 긴급구호품 지원 등 이재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인도적 지원 활동에 집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용진은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튀르키예즈 온 더 블록’에서 일명 ‘튀르키예즈 아이스크림 아저씨’이라는 캐릭터로 출연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6일 새벽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에 규모 7.8 강진과 규모 4.0 이상의 125차례 여진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새벽까지 튀르키예 사망자 수는 1만2391명으로 집계됐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