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오는 3월 열리는 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대표 30명을 확정해 26일 발표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이달 6일 최종 엔트리(30명) 중 12명을 먼저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선발한 18명을 공개했다.
일본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이상 투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이상 야수) 등 메이저리거 5명과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에서 골고루 뽑은 25명으로 30명을 채웠다.
투수는 한국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절반인 15명이다. 야수진은 포수를 3명으로 다소 많이 선발했고 내야수 7명과 외야수 5명을 선발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일본 대표팀의 평균 연령이 27.3세로 역대 4차례 WBC 대표팀과 비교해 가장 젊다고 소개했다. 최연소 선수는 주니치 드래건스의 우완 투수 다카하시 히로토(21)다. 최연장자인 다르빗슈(37)와는 16살 차이가 난다.
일본 대표팀은 선발 투수로 다르빗슈,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펄로스)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스)까지 오른손 투수 네 명이 나간다고 밝힌 상태다.
일본은 원조 챔피언이다. 1회인 2006년 대회와 2회 2009년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2013년과 2017년에도 준결승에 진출해 강호의 모습을 이어갔다.
지난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했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우승 축배를 든 일본은 올해 WBC에서 1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일본은 한국과 1라운드부터 만난다. 같은 B조에 편성돼 14년 만에 WBC 한일전을 치르게 됐다. 일본 대표팀은 2월 17일 미야자키현에서 합동 훈련으로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 이어 소프트뱅크 호크스(2월 25∼26일), 주니치(3월 3∼4일), 한신 타이거스·오릭스(3월 6∼7일) 등 일본 프로팀과 6차례 평가전으로 몸을 풀며 실전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