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청년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 2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잡페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T그룹 내 주요 계열사와 한진그룹을 비롯해 모빌린트(AI 반도체 개발)·리플에이아이(영상 콘텐츠)·스타일봇(AI 패션 플랫폼) 등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KT 에이블스쿨이 양성한 실무 인재를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KT 에이블스쿨 교육생들은 이 행사에서 기업별 채용 담당자와 디지털 전환 관련 직무 분야의 현직자를 만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KT 에이블스쿨 1기 수료생 취업률은 'AI 개발자 트랙'이 83%, 대부분 비전공자로 구성된 'DX 컨설턴트 트랙'이 81%에 달한다.
KT 측은 "에이블스쿨과 같이 집중적인 AI 교육과 실무 프로젝트 수행 경험으로 쌓은 디지털 역량이 비전공자들에게도 강력한 취업 무기로 활용될 수 있음을 방증한다"고 했다.
KT 에이블스쿨은 2021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으로 이달 말 3기 교육 입교를 앞두고 있다.
KT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 '에이블-에듀'로 실시간 강의와 1대 1 튜터링을 제공한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광주·대구·부산 등 KT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한 교육장도 지원한다.
특히 배운 내용을 프로젝트에 적용해 실전 업무 감각을 익히는 '미니 프로젝트'와 서비스 개발과 제안 전략 결과물을 도출하는 '빅 프로젝트'가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KT 에이블스쿨은 교육생들에게 AI 실무 역량을 검정하는 민간 자격 AICE 취득 기회를 부여하고 다양한 경쟁 프로그램에서 수상할 기회를 뒷받침한다.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작성 컨설팅과 모의 면접 등 교육생들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상무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이끌 경쟁력 있는 디지털 실무 인재를 지속해서 배출하고, 이들이 보다 많은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채용 기회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