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시즌에 돌입하자 개인정보를 노리고 국세청을 사칭한 피싱 이메일이 퍼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안랩에 따르면 '마지막 경고'라는 제목의 이메일은 수신자의 로그인 비밀번호가 만료될 예정이라며 계정이 잠기기 전에 암호를 유지하라고 안내한다.
이메일 본문의 '같은 비밀번호를 유지'라고 적힌 주소를 클릭한 뒤 로그인하면 메일 수신자의 계정 정보가 사이버 공격자의 서버로 유출된다. 해당 이메일은 발신자 주소를 국세청 홈택스가 보낸 것처럼 위장했다.
안랩은 공격자들이 정교하게 피싱 이메일을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하지 않는 수신인이 보낸 메일은 열람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지난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하고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