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30대의 마지막 날을 맞은 기안84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기안84는 돌연 20대 시절에 쓰던 휴대전화를 서랍에서 꺼내 충전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찬찬히 휴대전화 속을 살피던 기안84는 사진첩에서 과거 20대 모습을 발견해 즐거워 했다.
기안84의 앳되고 날씬한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샤프했었네"라며 감탄했다. 잠시 후 그는 '오빠 우리 만나자'라는 문자를 마주한 뒤, "아 전 여자친구"라며 긴 한숨을 쉬었다.
이어 "맨날 이런 식이야. 무슨 상황인데. 이제 얼굴도 보기 싫어. 오빠 마음대로 해"라는 문자를 읽어내려갔다. 결국 기안84는 "있을 때 잘해주지 그랬어. 미친 XX. 아유. 쓰레기 같은 X"이라며 스스로를 타일렀다. 급기야 그는 "진짜 나빴다. 부숴버려야겠다. 있을 때 잘해야지"라고 급발진해 짠내 웃음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