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유튜버 김용호의 공소장 내용을 공개했다.
9일 김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김용호의 검찰 공소장 내용 일부를 게재했다.
해당 공소장엔 “피고인(김용호)은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31회에 걸쳐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였다”고 적혀 있다.
특히 김씨는 ‘거짓의 사실’이라 기재된 부분에 빨간색 밑줄을 그어 강조했다.
앞서 2021년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시 박수홍의 예비 신부였던 김씨가 모 업체 대표 A씨와 교제했으며, 함께 도박과 마약을 한 관계라고 주장했다. 또 김씨가 A씨에게 차량과 용돈을 받았고, 박수홍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김다예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박수홍은 같은 해 8월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 등으로 김용호를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박수홍은 휴대전화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마약 검사 결과, 신용카드 내역, 통장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김용호는 지난해 6월 검찰에 송치됐고 이어 10월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이 김용호의 혐의를 모두 인정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박수홍의 아내 김씨는 11월 열린 공판에 참석해 재판 과정을 직접 지켜봤다.
아내 김씨의 재판 참석 모습은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방송 예정이다.
사전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씨는 “법원을 태어나서 처음 가본다. 해당 유튜버가 기소돼서 첫 재판이 열리기까지 1년 4개월이 걸렸다”며 “실제로 그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처음에는 그런 말을 믿는 사람이 있느냐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사람들이 믿더라. 사회생활을 못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고, 부모님도 공황장애에 빠질 만큼 주변 사람들이 모두 괴로워졌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박수홍은 자선행사에서 만난 23세 연하 김씨와 지난해 12월 23일 결혼식을 올렸다. 혼인신고 1년 5개월 만에 열린 늦은 결혼식인 만큼 팬들의 많은 응원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