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1일 오전 허구연 총재의 메시지를 전했다. 허 총재는 2023년을 'KBO리그가 새로운 40년 첫걸음을 내딛는 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리그 출범 40주년이었던 지난 시즌 비전(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의 중심, KBO 리그)을 돌아본 뒤 "올 한 해도 더 다양한 콘텐트로야구팬에게 다가갈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팬 퍼스트를 강조했다. 지난해 팬 서비스에 모범을 보인 선수를 시상하고, MZ 세대 위원회를 운영한 점을 짚은 뒤 "올해도 야구장 안팎에서 야구와 그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국제 경쟁력 강화도 자신했다.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11월 개최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대비하며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고, 전력 분석을 철저히 하여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잠실·대전·인천·부산 지역 야구장 신축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산업화를 강조했다.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창출을 강조하며 "프로 스포츠가 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규제를 개선하고 유관 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리그가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수익 극대화를 위한 모델 발굴을 위해 구조를 재확립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