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알바레스(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훌리안 알바레스(22·맨체스터 시티)가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 대표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른다. 1978 아르헨티나 대회, 1986 멕시코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다.
멀티 골을 뽑아낸 알바레스가 결승 진출 주역이다. 알바레스는 메시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0으로 앞선 전반 39분 하프라인부터 개인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연이어 제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4분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그림 같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든 리오넬 메시의 절묘한 패스를 곧바로 연결해 쐐기 골을 터뜨렸다.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의 신성 공격수다. CA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유스팀을 거쳐 2018년 프로에 데뷔한 알바레스는 날카로운 침투와 슛 능력이 강점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와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해 ‘제2의 아구에로’라고 불린다.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는 4골을 터뜨려 올리비에 지루(프랑스)와 개인 득점 부문 공동 2위다. 1위는 5골을 넣은 메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