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의 루비 데 라 로사. 게티이미지 요미우리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루비 데 라 로사(33)가 팀을 떠난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0일 데 라 로사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퇴단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데 라 로사는 2019년 6월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9월 10일 열린 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 시속 161㎞ 강속구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해 26경기에 등판, 1승 5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데 라 로사의 연봉은 3000만엔(이하 추정)에서 1억3000만엔으로 수직으로 상승했다. 2020년에는 5홀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56, 지난해에는 13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2.30. 표면적인 성적은 앞선 세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개막 직후 2군을 다녀오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결국 '퇴단'으로 요미우리와 인연을 정리했다.데 라 로사의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성적은 4승 34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데 라 로사는 2011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뛴 2015년 14승을 따내며 팀 내 다승 1위(2위 제레미 헬릭슨·9승)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부침을 거듭했고 NPB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열었다. MLB 통산(7년) 성적은 26승 30패 평균자책점 4.4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