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54기 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에서 참석자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 8곳이 사회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 5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3일 사단법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40억원을 기부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이태원 사고 관련 지원과 사회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성금 기부"라고 설명했다. 기부액은 이달 출연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등 계열사 7곳도 총 10억원을 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 시작에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또 현장에 참석한 임직원은 어두운색 복장과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일 53주년 창립기념일 행사도 당초 계획했던 내부 공연을 취소하고 행사에 앞서 희생자를 애도하는 묵념을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