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S와 채널A '천하제일장사' 방송 캡처. 채널A와 채널S '천하제일장사' 캡처. ‘천하제일장사’ 추성훈이 미친 승부사 기질을 드러내, 양준혁을 상대로 '짜릿한 복수'를 해냈다.
24일 방송된 채널A·채널S 스포츠 예능 ‘천하제일장사’ 3회에서는 ‘조별 예선전’에 돌입한 6개 팀 중, 격투팀과 야구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5판 3선승제인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네번째 경기까지 2대2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마지막 다섯판 째에는 고심 끝에 양팀의 에이스인 추성훈과 양준혁이 맞붙었다. 앞서 ‘맛보기 대결’에서는 양준혁이 추성훈을 가볍게 이겼는데 2주간의 치열한 훈련을 마친 추성훈은 "그때의 내가 아니다"라며 양준혁 앞에서 자신만만한 눈빛을 드러냈다.
양준혁도 여유로운 미소로 응수했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간 두 사람은 치열한 힘의 대치를 보이다가 거의 비슷하게 넘어져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언뜻 봐도 누가 먼저 땅에 몸이 닿았는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비디오판독이 실시됐다.
이어진 비디오판독에서 추성훈은 양준혁을 밀어뜨리려 허벅지와 종아리를 양준혁의 발 가까이 붙였고 이 장면을 본 MC 겸 캐스터 이경규는 "장조림 근육이다. 대단하다"며 입을 쩍 벌렸다. 실제로 근육이 거의 없고 하얀 양준혁의 다리와 비교된 추성훈의 근육질 다리는 곧장 양준혁을 무너뜨렸고 그 결과 양준혁의 다리가 모래판에 먼저 닿은 것이 확인되어 추성훈이 최종적으로 승리하게 됐다.
채널A와 채널S '천하제일장사' 방송 캡처. 이로써 격투팀은 유도팀에 이어, 야구팀마저 3대2로 누르고, 예선전 2승의 우수한 성적으로 본선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
본선행을 확정지은 추성훈은 "이제부터가 진짜다"라며 "씨름 너무 재밌다. 최고다!"라고 '엄지 척'을 연발했다. 리벤지 매치를 통해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준 추성훈 등 격투팀의 선전에 개그팀, 농구팀 등 다른 팀들은 '후덜덜' 떨면서 견제에 들어갔다.
한편 갈수록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천하제일장사’는 채널A와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하며,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 채널A와 채널S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