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퀸’의 귀환이다. 배우 박민영이 tvN 새 수목 드라마 ‘월수금화목토’로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다.
19일 오후 ‘월수금화목토’의 제작 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남성우 PD와 주연 배우 박민영, 고경표, 김재영이 자리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월수금화목토’는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박민영 분)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 고객,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이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작품. 퐁당퐁당 격일로 펼쳐지는 180도 다른 두 계약 결혼 생활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특히 이 작품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녀의 사생활’ 등 여러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서 좋은 연기력을 보여준 박민영의 복귀작이라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박민영은 지난 4월 종영한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서도 매사 똑 부러지는 총괄 2과 예보관 진하경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바 있다. 박민영은 ‘로코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압박보다는 감사함이 크다”면서 “배우로서 어떤 타이틀을 갖게 되는 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나이에 걸맞은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이야기했다.
미스터리하고 과묵한 장기 고객과 뉴페이스 슈퍼스타. 최상은과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삼각관계는 극을 한층 타이트하게 만들 전망.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 같은 캐릭터 설정이라 ‘로코 팬’들의 기대가 높다.
‘질투의 화신’에 이어 약 6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물로 돌아온 고경표는 “(‘월수금화목토’는) 지금 시대에 가능할 법한 이야기다, 많은 분의 사고나 가치관이 이런 이야기를 받아들일 수 있겠다 싶었다‘면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에 출연한 것이 내게도 좋은 기회라고 받아들였다. ’질투의 화신‘ 찍을 때는 많이 어렸는데 그때보다 이번에 더 좋은 면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냐. 나도 유명해지고 싶다. 그런 욕심이 있다. 유명한 배우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나도 슬쩍 물을 탈 수 있지 않나 싶다. (SNS) 팔로워 수가 지금도 조금씩 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전에는 어둡고 사연 있는 캐릭터를 많이 해서 밝은 역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행동이나 말투에 장난기가 있는 캐릭터다. 인물에 잘 녹아서 자연스럽게 보이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박민영, 고경표, 김재영이 호흡을 맞추는 ‘월수금화목토’는 21일 오후 10시 30분에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