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홈플러스 가양점에서 모델들이 몬스터파크를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선보이고 있는 체험형 공간인 풋살파크, 공유오피스 등이 고객들의 발길을 잡으며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8월 몰 전체 매출이 1년 전보다 28% 신장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양점의 경우 지난 7월 문을 연 키즈카페 '몬스터파크'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67% 증가했다.
인천논현점의 키즈 수영장도 지난해 12월 오픈 이후 한 달 만에 목표 대비 매출을 210% 초과 달성했다. 수영장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8월 몰 전체 매출도 지난달보다 16% 상승했다.
10개 점포에서 옥상 유휴 공간을 활용해 선보인 풋살파크도 이용객이 꾸준히 늘면서 입점 점포의 매출을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 풋살파크는 지난달에만 1년 전과 비교해 이용객이 15% 늘었다. 일산점(61%), 안산고잔점(43%), 천안신방점(39%) 등 풋살파크가 입점한 점포의 쇼핑몰 매출도 크게 뛰었다.
1~2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일산, 원천, 서면 등 3개 점에서 운영 중인 도심형 개인 창고 서비스 '더 스토리지' 수요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개인 물품을 보관, 관리해주는 것으로 계절 가전, 의류, 이불 등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나 부피가 큰 취미 용품 등을 수납하는데 용이하다는 평가다. 2020년부터 이용객이 매년 10%가량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8월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15% 신장했다. 평균 스토리지 사용률은 93%에 달한다.
홈플러스는 당일 매장에서 직접 수확한 채소를 샐러드나 음료로 즐길 수 있는 스마트팜 카페나 공유오피스, 전기차 충전소 등 유휴 공간 활용 전략으로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고영선 홈플러스 몰사업부문장은 "홈플러스는 지역적 특성, 소비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등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전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차별화된 테넌트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핫플레이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