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25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예선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5-23, 30-28, 23-25, 26-24)로 꺾었다.
우리카드와 한국전력, KB손해보험은 모두 2승 1패로 A조 예선을 마쳤지만, 세트 득실에서 1∼3위가 갈렸다.
2020년 컵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27-25 24-26 25-19 25-21)로 승리했다. 우리카드(1.600)와 한국전력(1.167)이 준결승에 올랐고, KB손해보험은 2승 1패를 거두고도 세트 득실률이 1.000으로 가장 낮아 예선 탈락했다. 현대캐피탈은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23-21에서 송희채가 퀵 오픈을 성공했고, 24-23으로 쫓긴 상황에서 송희채가 다시 한번 퀵 오픈을 성공했다. 듀스 접전이 이어진 2세트는 28-28에서 이강원의 백어택에 이어 나경복의 블로킹 성공으로 기분 좋게 따냈다.
3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4세트 24-24에서 나경복의 퀵 오픈에 이어 세터 황승빈이 상대 속공을 블로킹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에 68.57%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이강원(21점)과 송희채(17점)도 지원사격했다. 현대캐피탈은 홍동선(20점), 전광인(15점)이 활약했고, 3세트부터 선발 투입된 허수봉이 17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7-25, 24-26, 25-19, 25-21)로 물리쳤다. 아포짓 스파이커 박철우가 19점, 미들 블로커 신영석이 12점을 뽑았다. 둘은 블로킹을 각각 4개-5개 성공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은 4세트 20-19에서 2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는 등 17점을 보탰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 진출팀은 모두 확정됐다. B조에서 2승씩을 거둬 준결승 진출권을 따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는 26일 조 1, 2위를 다툰다. 이 경기에서 승리 팀이 한국전력과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B조 2위는 우리카드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