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에 세리에A 나폴리 입단을 마친 후 김민재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캡쳐=나폴리SNS) 김민재가 나폴리 선수단 앞에서 '강남스타일'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김민재의 동영상을 올렸다. 팀에 합류한 이후 선수단과 만나는 자리에서 준비한 개인기인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열창하며 춤까지 선보였다. 2012년 공개된 '강남스타일'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40억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한 전 세계적 '메가 히트송'이다.
나폴리 선수단 역시 김민재의 노래와 춤을 신나게 즐겼다. 함께 따라 부르기도 하는 등 흥겹게 호응했다. 노래를 끝마치자 박수갈채로 김민재를 환영하기도 했다.
올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유럽 5대 빅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로 이적한 김민재는 계약 기간 3년, 이적료 1900만 유로(약 253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안정환, 이승우를 이어 이탈리아 무대를 밟는 세 번째 한국인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유럽 내에서도 극심한 민족주의, 극성 높은 팬 문화 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