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태석재단 제공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자신이 쓴 도서 ‘우리는 이태석입니다’의 전남 목포 북콘서트를 뜨거운 열기 속에 마쳤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우리는 이태석입니다’ 북콘서트에는 쏟아지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시민이 찾아왔다. 이 자리는 KBS기자 출신인 배종호 시사 평론가가고(故)이태석 신부의 삶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마련한 행사였다. 목포시장, 시의원,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끝났다는 전언이다.
박홍률 목표시장은 “북 콘서트를 통해 이태석 신부의 사랑을 만났다”며 “23개 주민센터에서도 책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책에 대한 뜨거운 반응과 함께 좋은 소식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태석 재단에는 400만 원 가까운 후원금이 도착했다. 후원자는 세계 최대 민영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에서 근무하는 정인웅 기장.
구수환 감독에 따르면 정인웅 기장과 인연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어져 왔다. 그러다 정 기장이 집필한 책 ‘어쩌다 파일럿’과 후속 이야기 ‘언제나 파일럿’의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혀왔다.
구수환 감독은 “정인웅 기장께서 보내주신 사랑이 고통받는 사람에게 희망을 되찾아 주는 선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구수환 감독은 다양한 지역에서 북콘서트를 이어진다. 북콘서트를 원할 경우 이태석 재단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