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네라인월드 제공 미국 역사상 최악의 지명수배자로 불리는 존 카진스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다음 달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은둔한 수학 천재에서 산업사회에 복수를 결심한 테러리스트가 된 존 카진스키(샬토 코플리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유나바머: 테드K’가 다음 달 11일 개봉한다.
‘유나바머: 테드K’는 산속 작은 오두막에서 은둔 생활을 하던 카진스키가 산업화와 산림개발 등으로 자신의 오두막이 파괴되고 생계를 위협받자 산업사회에 복수를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영화는 세계 4대 영화제 가운데 하나인 ‘베를린 영화제’를 비롯해 ‘스톡홀름 필름 페스티벌’, ‘판타지 필름페스트’ 등에 출품됐다. 또 ‘카메리마쥬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됐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포스터에는 ‘그는 왜 괴물이 되었는가’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산불 속에 서 있는 광기 어린 주인공과 대비되며 영화에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