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받는 손웅정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 저자 사인회에서 팬으로부터 편지를 받고 있다. 손웅정 감독은 지난해 10월 자서전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를 펴낸 바 있다. 2022.7.7 nowwe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손흥민(토트넘)의 아버지 손웅정(60)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이번에는 작가로서 팬들을 만났다.
손 감독은 7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서 자신의 에세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수오서재)’ 저자 사인회에 나섰다.
이날 교보문고 앞에는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손 감독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섰다. 남녀노소 다양한 팬들이 손 감독에게 ‘책을 잘 봤다’는 감사 인사를 전하고 사인을 받았다.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는 짧은 시간 동안 팬들이 직접 손 감독에게 궁금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손웅정씨의 이름과 더불어 손흥민의 팬에게 가장 유명한 말은 바로 ‘내 아들 손흥민, 아직 월드클래스 아니다’라는 것이다. 과거 손 감독이 한 방송 인터뷰에서 한 이 말은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로 손색 없는 활약을 펼치면서 팬 사이에서 하나의 밈이 되었다.
이날도 한 팬이 손 감독에게 “손흥민 월드클래스 아니냐”고 물었지만, 손 감독은 정중히 답변을 사양했다.
이날 사인을 받아간 다양한 팬들은 주로 “손흥민을 멋지게 키워주셔서 고맙다” “기본을 지켜야 한다는 손 감독님의 말씀이 모든 것에 통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등의 이야기를 남겼다. 손 감독은 책의 핵심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행복’이라고 답했다.
7일 오전부터 교보문고 앞에 손웅정 감독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 있다. 한편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130여 명의 팬에게 쉴 새 없이 사인을 해준 손 감독은 "별거 아닌 책을 잘 읽으셨다고 말씀해주시고, 많은 분이 동참해주셔서 무척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