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대 4 승리를 거둔 키움 전병우 등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자축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06.30/ 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5연승을 장식했다. 사령탑은 흐뭇하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시즌 47승(1무 28패)을 거둔 키움은 2위를 굳게 지켰고, 이날 경기가 우천 순연된 SSG 랜더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키움은 5회까지 3-0으로 앞서갔지만,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와 내야 수비가 갑자기 흔들린 6회 동점을 허용했다. 7회는 나성범에게 역전 홈런까지 맞았다. 그러나 전세를 내준 상황에서 전병우가 팀을 구했다. 8회 말 주자 2명을 두고 타석에 섰고,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으로부터 우중간 역전 2루타를 쳤다.
5-4로 앞선 키움은 마무리 투수 이승호가 9회 마운드에 섰고, 자초한 2사 만루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며 1점 리드를 지켰다.
경기 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있는 경기를 해줘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 (두 번째 투수) 양현이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며 전세를 내주지 않을 수 있었다. (8회) 선두 타자 2루타를 친 신준우, 결승타를 친 전병우가 좋은 타격을 해줬다"라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