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데 프라테시(22. US 사수올로 칼초)의 알몸 사진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왔다'고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가 보도했다.
멋쩍은 이유로 이름을 알리게 된 것. 7만 9천명의 SNS 구독자를 보유한 프라테시의 사진은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이내에 삭제가 되는 게시글)에 올라왔지만, 순식간에 삭제됐다. 이후 프라테시는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이 역시 금방 삭제됐다. 그 내용에는 '미안해 친구들, 누군가 내 휴대폰을 해킹해서 사진을 올린 거 같아'라는 내용이 담겼다. 잠깐의 해프닝이었지만 파장이 컸다.
해프닝이 있기 전에도 촉망받던 선수였다. 프라테시는 무리뉴 감독의 AS 로마에서도 눈독 들이는 자원. 유망주에서 올 시즌 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최근 다시금 주목받는 '데드볼 스페셜리스트'이기도 하다. 킥력이 좋고 양발 활용도가 높다. 지난 시즌에는 36경기에 출장해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활약이 이어진 덕분에 이탈리아 성인 대표팀에 올해 처음 선발되기도 했다.
이적설은 알몸 사진 유출로 완전히 묻혔다. 소속팀 사수올로가 원하는 프라테시의 이적료는 2900만 유로(약 394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