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메이플스토리 홈페이지에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게임사 넥슨의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중순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넥슨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넥슨이 자사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일부 확률형 아이템의 획득 확률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낮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앞서 2018년에 넥슨이 게임 '서든어택'에서 확률형 아이템의 획득 확률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9억3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하지만 대법원은 매출액 산정이 부적합했다고 판단했고, 과징금은 4500만원으로 조정됐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공정위 조사에 대해 “얘기해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