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배우 김윤진이 작품을 향한 관객의 엇갈린 반응에 관해 "예상했다"고 말했다.
김윤진은 28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큰 화제성에 반해 호불호가 갈리는 평이 나오는 것에 관해 "100% 예상했다. 원작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이런 반응은 분명히 나올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시즌을 압축해서 12부작으로 보여드리다보니, 디테일을 섬세하게 못 보여드렸다"며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빠른 전개를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해주시는 것이 1순위였지만, 많은 나라에서 한국적 매력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원작을 못 본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 동남아 지역에서 리메이크작을 익숙한 동양인 얼굴로 전달하면 재미있게 보시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있었다"면서 "좋은 관심이든 나쁜 관심이든, 관심을 받고 있는 그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뜨거운 열기가 좋든 나쁘든 계속 이어져서, 파트 2에서도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김윤진은 "원작은 너무 큰 매력을 갖고 있다. 넷플릭스 전 세계 2위의, 팬층이 두터운 작품이다. 원작의 매력은 너무나 많다. 한국판은 빠른 전개, 한국적 요소, 그런 부분이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윤진은 강도단을 막기 위해 힘을 합친 남측 협상 전문가 선우진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