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훈련 중인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8)이 부활을 준비 중이다. 자신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에 개인 훈련 사진을 올렸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체임벌린이 대니 잉스(29), 제임스 매디슨(25)을 지도하는 영국 축구 전문가와 함께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알렸다. 체임벌린은 비시즌 동안 다시 경기에 뛸 몸 상태로 회복하고 있다.
리버풀 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부상의 악령이 체임벌린의 몸에서 나오지 않는다. 이적 초기에 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하고 운동 능력이 급감했다. 드리블과 강한 몸싸움이 장점이 체임벌린에게 치명적인 악재였다. 결국 부상 이후 팀이 빛날 때 체임벌린은 벤치에만 앉아있었다.
다가오는 2022~23시즌 기회 돌아올 수 있다. 리버풀 중원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 다르윈 누녜스(23)를 영입하며 큰돈을 썼기 때문에 더는 영입이 힘들다. 경쟁 상대 미나미노 타쿠미(27)는 프랑스 AS 모나코로 떠났다. 또한 팀의 주전 미드필더들은 상대 팀뿐 아니라 부상과도 싸우고 있다. 리그, 컵, 유럽대항전 등 빡빡한 일정을 모두 소화하는 리버풀에 체임벌린의 부활이 꼭 필요한 이유다.
체임벌린의 전성기 모습만 회복된다면 리버풀은 천군만마를 얻게 된다. 막대한 금액을 지불하고 영입을 하지 않고도 중원의 무게감을 올릴 수 있다. 리그 최고 수준의 강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하는 드리블 능력과 강력한 중거리 한방은 지금 리버풀 중원의 아쉬움을 덜어줄 수 있다.
'신혼 버프'를 받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올여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체임벌린 커플에게는 지난해 태어난 아이도 있다. 가정에서의 행복이 그라운드에서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도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