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녀 파트2. The Other One’(‘마녀2’)의 누적 관객이 100만명을 돌파하며 극장가가 불황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개봉 4일 째인 18일 누적 관객수 100만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 집계)을 돌파했다. 2018년 전작 ‘마녀’가 개봉 엿새째인 100만명을 넘어선 것보다 이틀이나 빨랐다. 전편의 최종 관객수는 318만명이었다.
‘마녀2’는 영화는 개봉 첫 날인 15일부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줄곧 수성하며 천만영화 ‘범죄도시2’를 따돌렸다. 하지만 개봉 5주 차의 ‘범죄도시2’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18일에만 23만4795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누적관객 1100만명을 넘겼다.
이로써 극장가는 ‘마녀2’와 ‘범죄도시2’의 한국 영화 흥행 대결에 더해 18~19일 유료시사를 진행한 ‘탑건: 매버릭’(‘탑건2’)까지 가세하며 속편 경쟁에 불이 붙었다. ‘탑건2’는 톰 크루즈를 세계적 스타로 만든 1986년작 ‘탑건’의 후속편이다.
오는 22일 국내 공식 개봉하는 ‘탑건2’는 예매율 37.5%(19일 오전 9시 기준)로 예매 관객수 12만9478명을 기록하며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마녀2’(10만6741명)를 제쳤다. 이 추세라면 ‘탑건2’의 개봉일인 22일 박스오피스 순위가 뒤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탑건2’의 톰 크루즈와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마일스 텔러, 글렌 파월,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까지 일명 ‘팀 탑건’은 내한행사로 기세를 몰아친다.
17, 18일에 걸쳐 한국 땅을 밟은 이들은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20일 잠실 롯데호텔월드 그랜드볼룸에서 미디어 컨퍼런스까지 알찬 홍보 활동으로 흥행에 불을 지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