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은 2일 오후 온라인으로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 발매를 기념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임영웅은 3일 공개되는 신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의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오픈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TV조선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이후 순식간에 가요계 대세로 떠오른 임영웅인 만큼 그의 첫 정규앨범에도 국내외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영웅은 기자 간담회에서 “부족한 내게 늘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주시는 팬 여러분들 덕분에 내가 이 자리에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이적이 작업한 노래다. 임영웅은 “이적 선배와 긴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며 “처음 보내주신 노래를 들었을 때 그 여운이 굉장히 오래 갔다. 이후 정재일 선배가 스트링 편곡을 해줬는데, 감동이 더 깊어지더라. 팬 분들에게 이 멋진 음악을 나의 목소리로 들려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행복했다. 더 잘 부르기 위해 정말 노력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동안 다른 활동을 자제하고 오롯이 앨범 작업에 집중했던 그는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앨범인 만큼 잘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다 만들었다가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으로 돌아간 순간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오로지 앨범에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모든 포커스를 앨범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임영웅의 주력 장르인 트로트는 아니다. 임영웅은 이번 앨범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만능 보컬리스트로서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전망이다. 간담회에서 임영웅은 “다채로운 장르의 노래를 어색함 없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나와 팬분들, 혹은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를 내 목소리와 음악에 잘 녹여내 대중에게 다가가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새 앨범을 발매한 임영웅은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많이 완화되면서 드디어 팬들이 공연장에서 노래를 따라부르고 함성을 지를 수 있게 됐다.
임영웅은 “그동안 공연장에서 떼창도 못 하고 소리도 못 지르지 않았느냐”면서 “이번 투어를 통해 마음껏 웃고 소리 지르고 싶다. 가까이에서 팬분들을 뵙는 게 내 소원”이라고 말했다. ‘공연에 대해 살짝 귀띔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는 “사실 스포일러라고 할 수 있는 게 없다. 모든 순간이 화젯거리가 될 것”이라는 당찬 예고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