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열린 대한육상연맹 포상식에서 특별 포상금을 받은 우상혁(오른쪽 두 번째)이 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한국 육상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두둑한 포상금을 챙겼다.
대한육상연맹은 27일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 한국 육상 선수로는 사상 첫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우상혁에게 특별 포상금을 지급했다. 포상금 규모는 우상혁 5000만원(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 포상금 3000만원, 한국 신기록 포상금 2000만원) 지도자 2명(김도균 국가대표 코치, 이광필 국군체육부대 감독) 3500만원 등 총 8500만원이다.
포상금 수상 후 우상혁은 "지속적인 해외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참가, 전담팀 운영 등 세계무대 정상 도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대한육상 연맹 임대기 회장님과 집행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5월 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상혁은 지난 2월 체코 국제실내육상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6을 넘으며 우승과 함께 종전 자신의 한국 신기록(2m35)을 경신했다. 이어 3월에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롭게 썼다.
임대기 대한육상연맹 회장은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육상 최초 금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 국민 여러분께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 우상혁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7월 오리건 세계육상선수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상혁은 5월 4일 열리는 2022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 참가, 경기력 점검 후 5월 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