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사내맞선'에서 GO푸드 사장 강태무를 맡아 열연을 보여주고 있는 안효섭의 로맨스 연기에 시청자들이 잠 못 이루고 있다.
4회에서는 가짜 1주년을 맞은 안효섭과 김세정(신하리)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할아버지 이덕화(강다구)를 속이기 위한 작전이었지만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점점 가까워졌고 서로에 대해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고급스러운 편집숍에서 김세정의 옷을 골라주고 선물하는가 하면, 근사한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으로 '계약 연애'임에도 설레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심쿵을 유발했다.
특히 안효섭은 김세정의 휴대폰 연결음을 듣고 김세정과 송원석(이민우) 사이를 묘하게 신경 쓰는가 하면 김세정에게 전화가 올 때 살짝 기다렸다가 전화를 받고 '오다가 주웠다' 스타일로 멍에 좋은 약을 사다가 챙겨주는 등 은근한 챙김으로 달달 로맨스에 불을 붙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세정의 옷이 갑작스럽게 터지자 뒤에 바짝 서서 지키고 구두가 벗겨지자 무릎을 꿇고 구두를 신겨주는 다정하고 다감하며 은근히 자상한 호위무사 같은 매력을 발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폭격하고 있다.
조금씩 김세정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그려내고 있는 안효섭은 시청자들을 설렘에 몸부림치게 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이성적인듯하나 김세정에게만 다정해지는 눈빛, 스치듯 살짝 떠올랐다가 사라지는 미소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 짓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