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파이널 B 경기에서 빅 와일드(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다. 빅 와일드는 준준결승전에서 한국 이상호에게 0.01초 차로 승리를 거두었다. [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27·하이원 리조트)가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스키협회는 "베이징 대회에서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5위를 기록한 이상호에게 올림픽 포상금 3000만원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스키협회는 회장사인 롯데가 2014년 11월부터 선수단 사기 진작과 국제대회 우수 성적 획득을 위한 포상금 지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호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본선 토너먼트 8강전에서 탈락, 최종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한스키협회 올림픽 포상금 정책에 따르면 올림픽 5위 포상금이 3000만원이다.
포상금 수여 소식을 들은 이상호는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이번 올림픽 결과가 아쉽긴 하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친 만큼 후련하다. 포상금 지급을 약속해 주신 대한스키협회 신동빈 명예회장님께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대한스키협회는 베이징 대회에서 이상호를 지도한 코치진에게도 포상금을 지급한다.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봉민호 감독(48·대한스키협회) 기술 코치를 맡은 지명곤 코치(40·대한스키협회) 김준영 체력전담팀(31·대한스키협회) 이종열 장비전담팀(43·대한스키협회) 황마로 의무전담팀(27·대한스키협회)까지 5명의 코칭스태프에게 선수 포상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총액 1500만원을 지급, 배분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는 이번 베이징 대회에 출전한 스키, 스노보드 선수단 33명 전원에게 롯데호텔 제주 3박 숙박권을 선물로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