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JTBC 새 주말극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차영훈 감독, 배우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가 참석했다.
유라는 "2차 오디션까지 보고 합류하게 됐다. 그래서 처음에 대본을 대중의 눈으로 봤다. 1부부터 4부까지 대본을 보는데 피식피식 웃게 되는 나와 설렘을 느끼는 날 발견하게 됐다. 이후 감독님을 만나러 갔는데 너무 좋았다. 이 작품을 정말 꼭 하고 싶었다. 정말 열심히 대본을 보고 연구하고 했던 기억이 난다. (합격)됐다는 소식에 한 시간 동안 날아다녔다"라고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극 중 기상전문 기자 채유진으로 분한다. "유진이는 기자실보다 기상청에 더 많이 있었다.(웃음) 20대의 성장하는 삶, 뭔가 평범한데 평범하지 않은 그런 애매한 성격이었다. 저랑 좀 많이 다른 성격이었다. 그간 좀 센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처음으로 평범한 삶을 연기해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고 어렵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극이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차영훈 감독과 '부부의 세계', '미스티' 등을 탄생시킨 강은경 크리에이터의 글Line 소속 선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