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CJ ENM은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데뷔 지원 사업인 '오펜(O'PEN)' 스토리텔러 6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6기는 드라마 부문과 영화 부문으로 구분해 모집하며, 지원자는 드라마에 최대 총 5편, 영화 부문에 최대 3편까지 제출할 수 있다.
지원 자격으로는 2022년 6월 기준으로 방송사 또는 제작사 등과 집필 계약이 없어야 한다.
오펜 스토리텔러 6기는 총 35명 내외 인원을 선발하며, 최종 합격자는 5월에 발표된다. 선발된 작가들에게는 개인 집필실과 창작지원금 1000만원이 개별 제공된다. 이외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오펜이 배출한 신예 작가들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해 신하은 작가(1기)는 tvN '갯마을 차차차'를, 문민정 작가(2기)는 KBS '경찰수업'을 각각 단독 집필했다.
4기의 방소민, 진윤주, 김현민 작가가 공동 집필한 티빙 오리지널 '어른연습생'은 OTT향의 새로운 소재와 차별화된 이야기로 신선한 작품을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박바라 작가(3기)가 집필한 '슈룹'은 올해 tvN 편성이 확정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tvN '블랙독'(1기 박주연 작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2기 최성준 작가), '왕이 된 남자'와 '아르곤'(1기 신하은 작가), TV조선 '복수해라'(2기 김효진 작가), JTBC '18 어게인'(2기 김도연, 안은빈, 최이륜 작가),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의 시즌1(2기 이아연 작가)과 시즌2(1기 차연수 작가) 등 많은 인기 작품들이 오펜 스토리텔러 작가들의 손에서 탄생했다. 김현탁 작가(3기)는 장편 영화 '아이'를 집필 및 연출하며 오펜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존재감을 키웠다.
남궁종 CJ ENM 오펜 팀장은 "K콘텐트가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오펜은 신인 창작자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창의성과 잠재력을 움 틔울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오펜 스토리텔러 6기는 기존보다 창작지원금을 증액하고 콘텐트의 형식과 문법 또한 다양한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