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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당했던 가수 김호중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8일 인터넷 불법 사이트를 이용해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고발당했던 김호중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기소유예란 범죄 혐의가 충분하고 소추조건이 구비되어 있어도 가해자의 전과 등을 검사가 판단해 기소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8월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한 바 있다. 고발 내용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 중이던 2020년 2월까지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4곳에서 불법 도박을 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한다. 3만 원에서 5만 원 정도를 여러 차례 했었다. 불법인 줄 몰랐다. 나중에 알고 나서도 한 건 사실이다. 금액 크기를 떠나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호중 역시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어떤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사과했다.
현재 김호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내년 6월 소집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