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홈패이지 갈무리 현대엔지니어링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 상반기 국내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상장 주관사들과 공모 전략을 조율한 뒤 조만간 금융감독원에 기업공개(IPO)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건설 계열사로 플랜트(화공·전력·에너지), 인프라·산업, 건축·주택 사업 등을 맡고 있다. 최근엔 수소 생산과 관련한 녹색 환경&에너지 사업과 자산 관리사업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누적 매출은 5조3907억원, 영업이익은 3142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54.6% 증가했다. 올 들어 9월 말까지 새로 수주한 규모는 10조14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6% 늘었다. 수주 잔고는 27조78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7조1884억원)보다 네 배 가량 많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IPO를 계기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지속가능경영팀을 신설했다. 지난 7월에는 탄소를 이용한 수소 생산, 폐플라스틱 자원화, 소형원자로 사업 등을 전담하는 G2E(Green Environment & Energy) 사업부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