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고담 어워즈에서 획기적 시리즈 부문 상을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1 고담 어워즈에서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 상을 받았다. 한국 작품 최초로 고담 어워즈 수상 낭보를 전했다.
수상 발표 후 무대에 오른 제작사 싸이런픽처스 김지연 대표는 "시리즈 공개 후 너무나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가장 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은 한국말로 된 작은 쇼를 향해 전 세계에서 보내주신 크나큰 성원이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감사를 전 세계 팬들에게 보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고, 황동혁 감독은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쇼가 됐다. 너무나 감사하다. 기적이다. 기적이 나에게 일어났다. 이 드라마를 봐주셔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담 어워즈는 미국 독립영화 지원단체인 인디펜던트 필름메이커 프로젝트(IFP, Independent Filmmaker Project)가 지원하는 시상식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고담어워즈 유튜브 생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