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리는 이승환 단독공연 ‘914’는 이승환이 올해 처음 런칭하는 브랜드 공연이다. 이승환의 노래 중 활력있고 흥겨운 곡들을 중심으로 셋리스트를 채우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이승환은 그동안 각기 다른 콘셉트와 구성, 연출을 가진 브랜드 콘서트를 직접 기획해 선보였다. 총 19회까지 진행한 자선공연 ‘차카게살자’, 공연 내내 객석에 물 폭탄이 쏟아지는 ‘WET’, 발라드 곡들로만 구성한 ‘온리 발라드’ 골수 팬들만을 위한 9시간 30분의 최장공연 ‘빠데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공연 ‘914’의 타이틀은 이승환의 최근 남성호르몬 검사 결과 수치 9.14라는 숫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끈다. 소속사는 "평균 남성 수치인 4보다 2배가 넘는 수치로 지난 15년 간 꾸준히 장기간 공연을 위해 자기 관리를 해온 결과"라고 했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무대 위에서 보다 더 강하게 달릴 수 있는 음악적 체력이 있음을 보여주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정부지침을 따른 엄격한 방역으로 관객과 아티스트 모두 건강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