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태일이(홍준표 감독)'가 세대별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목소리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제작사인 명필름이 선보이는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는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권해효, 박철민, 태인호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실력파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 참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밝고 남을 위하는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이자, 주변의 노동자들을 위해 노동 운동에 앞장섰던 청년 태일 역의 목소리를 장동윤이 연기했다. 데뷔 전 편의점 강도를 막아내며 뉴스 인터뷰를 통해 정의롭고 용감한 대학생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어, 착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장동윤이 선보일 밝고 건강한 태일이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몸 바쳐 일했으며 전태일 사후 그가 전하고자 했던 뜻을 이어간 태일의 어머니 역(이소선 여사)의 목소리는 명불허전 연기파 배우 염혜란이 연기한다.
여기에 배우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 태인호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감을 더한다. 진선규는 무뚝뚝하지만 태일이의 뜻을 믿어주는 아버지 역으로, 권해효가 평화시장 한미사 사장 역에, 박철민이 평화시장의 재단사 신 씨 역에, 태인호가 창동경찰서 오 형사 역에 참여, 작품의 힘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