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정호연이 광고계 대세로 떠올랐다. 국내 가장 핫한 패션 쇼핑몰인 무신사는 물론 명품 루이비통의 앰배서더까지 꿰찼다. 모델 출신으로 평소 탁월한 패션 감각을 보여준 만큼 패션·뷰티 업계의 러브콜이 쏟아진다는 후문이다.
유명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최근 정호연을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정호연은 지난 20일 공개된 ‘셀럽도 다 무신사랑’ 캠페인 인터뷰 영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그는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한 다양한 국내 브랜드와 함께 화보도 선보일 계획이다.
정호연은 톱 모델 출신이다.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로 모델계 이름을 알린 그는 2018년 9월에는 세계 여성 모델 랭킹 톱 50위에 올랐다.
정호연과 함께 유아인, 구교환 이어지는 모델 라인을 갖춘 무신사 측은 “패션모델로서 남다른 스타일과 감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최근 배우로 데뷔해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호연과 함께하게 기쁘다”고 말했다.
무신사만이 아니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이달 초 정호연을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정호연 이전에 루이비통이 국내 스타 중 공식적으로 선정한 글로벌 앰배서더는 BTS가 유일하다.
루이비통은 정호연과 2017년 봄·여름 컬렉션을 시작으로 패션쇼 및 캠페인 등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쇼 모델이 아닌, 사실상의 공식 얼굴인 앰배서더로 올라섰다. 루이비통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인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호연의 뛰어난 재능과 환상적인 성격에 바로 빠져버렸던 것을 기억한다. 루이비통과 새로운 장을 펼칠 것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정호연은 "모델로서 함께 했던 루이비통과 배우로서의 시작도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제 글로벌 스타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에서 참가자 67번 강새벽 역을 맡으며 글로벌 라이징 스타가 됐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90여 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에 올랐다.
22일 현재 정호연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100만명을 넘겼다. 작품 공개 이전 정호연의 팔로워 숫자는 40만명 선이었다. 드류 베리모어, 위켄드 등 해외 셀럽의 계정이 정호연의 뒤를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