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 앨범 수록곡 ‘머니’가 역주행 흐름을 탔다.
리사가 9월 10일 발매한 첫 솔로 싱글 앨범 ‘라리사’(LALISA)의 수록곡 ‘머니’가 글로벌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10월 4일 자 ‘글로벌 톱 200차트’ 16위에 올랐다. 미국 톱 200차트에서도 90위에 안착했다.
이는 음원 첫 공개 후 약 한 달이 지난 후 기록한 최고 순위로, 놀라운 상승세다. 지난 9월 10일 기준 리사의 타이틀곡 ‘라리사’의 음원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차트 15위에 진입했고, 수록곡 ‘머니’는 28위였다.
‘머니’의 상승세에는 다양한 원인이 진단된다. 먼저 지난 24일 ‘머니’의 퍼포먼스 비디오가 최초 공개됐다. 리사의 화려하고 남다른 퍼포먼스에 ‘머니’의 독특하면서도 중독적인 사운드가 K팝 팬들 사이 입소문을 탔다. 리사의 '머니'를 배경 음악으로 사용한 틱톡 영상들. 틱톡 화면 캡처 또 하나의 상승세 원인에는 글로벌 히트 중인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의 영향도 거론된다. 영어곡인 ‘머니’는 곡 이름 그대로 가사 역시 돈에 대해 이야기한다. ‘돈이 내게 쏟아지는 걸 봐’, ‘달러 빌스(dollar bills), 계속 쏟아져라’, ‘돈 좀 쓰려고’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돈 넣고 돈 먹는 ‘오징어 게임’에 찰떡이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서는 수많은 ‘오징어 게임’ 관련 영상 배경에 리사의 ‘머니’가 사용되고 있다. 역주행의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리사의 솔로 앨범 ‘라리사’는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9월 10일~16일) 73만장을 돌파하며 한국 여성 아티스트 초동 신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