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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29)가 2년 연속 메이저리그(MLB) 유니폼 판매 1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공식 온라인 쇼핑몰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베츠의 이름을 새긴 유니폼 상의가 올해도 가장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2위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위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4위는 하비에르 바에스(뉴욕 메츠)가 각각 차지했다.
베츠는 미국, 타티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아쿠냐는 베네수엘라, 바에스는 푸에르토리코 국적이다. MLB닷컴은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1~4위 선수의 국적이 모두 다른 건 올해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10위 안에 베츠를 포함한 소속 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려 최고 인기구단의 위용을 확인했다.
올 시즌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코디 밸린저가 각각 5~6위로 건재를 과시했고, 유격수 코리 시거도 8위에 올랐다.
투타를 겸업하면서 야구 만화 같은 활약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9위를 기록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