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SSG선발 폰트가 공을 던지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6.24/ SSG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1) 복귀 시점에 물음표가 찍혔다.
김원형 SSG 감독은 28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폰트에 대해 "아직 보고가 올라오지 않았다.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검사를 아직 안 받은 거 같다. 검사를 받고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면 공 던지는 걸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폰트는 지난 17일 옆구리 미세 손상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검진 결과 2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빠르면 9월 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쉽지 않다. 검진에서 OK 사인이 나오더라도 2군에서 컨디션을 체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김원형 감독은 "부상 부위가 아직 (회복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면 길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폰트는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SSG는 아티 르위키(샘 가빌리오 교체), 박종훈(수술), 문승원(수술), 이건욱(부진) 등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던 선수들이 하나둘 이탈했다. 폰트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 '최후의 보루'였지만 그마저도 부상에 쓰러져 선발 운영에 어려움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