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루시 앤 마일스(Ruthie Ann Miles)가 한복을 시상식 의상으로 택했다.
코로나19로 1년간 미뤄졌던 제74회 토니어워즈가 26일(현지시각) 개최됐다. 미국 브로드웨이 연극·뮤지컬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유명한 시상식이다.
이날 루시 앤 마일스는 한복을 입고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우아한 보라색과 화려한 꽃장식이 조화로운 한복으로 눈길을 끌었다. 본식에선 특별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루시 앤 마일스는 2015년 뮤지컬 '왕과 나'를 통해 동양계 미국인 최초로 토니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뒤 2016년에는 그래미상에 노미테이트되기도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