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의 거리(김민근 감독)'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공식 개봉일보다 일주일 앞선 9일 개봉을 확정, 스크린에 담긴 부산의 명소를 확인할 수 있는 ‘부산 힐링 로케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의 거리'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선화와 도영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쎄한 럽케이션 밀당 로맨스를 담은 영화다.
'영화의 거리'는 부산에서 올로케이션을 진행한 작품으로 영화를 촬영한 장소만 부산이 아니라 영화의 제작사와 배급사도 모두 부산에 기반을 둔 회사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제작사 눈의 김예솔 대표는 부산 출신으로 일반적인 영화 제작사와는 달리 부산에서 출발했고 “부산에서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부딪혀가며 영화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14편의 단편영화를 만들었고 '영화의 거리'는 제작사 눈의 첫 장편영화다.
배급을 맡은 씨네소파 또한 부산에 기반을 둔 배급사로 성송이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김영조 감독이 부산 지역 기반의 배급을 제안했고, 영화를 홍보하고 배급하는 친구들과 같이 하면 순수하게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시작했다"고 전했다.
최근까지 '흩어진 밤'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 '요요현상' '에듀케이션' '여름날' '밤빛' '밤의 문이 열린다' 등 작품을 배급했고, 16일 '영화의 거리'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영화의 거리'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영화의전당이 지역 영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런칭한 ‘부산영화 배급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두 기관은 "매년 좋은 부산영화가 극장에서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의기투합해 탄생한 '영화의 거리'. 선 공개된 부산 힐링 로케이션 영상은 로케이션 매니저 선화 역을 맡은 한선화의 내레이션과 함께 부산 명소 곳곳이 보여지며 제대로 스크린 트래블 느낌을 선사한다.
“로케이션 매니저. 영화의 촬영지를 찾고 섭외하는 사람. 영화의 촬영지는 그림만 예쁘다고 해서 정해지는 게 아니다. 여러 가지 외부 조건들이 촬영을 허락해야 비로소 스크린에 가득 담길 수 있다”는 내레이션을 배경으로 금련산 천문대, 송도 해수욕장, 민락등대, 회동저수지 산책로, 송도 해상 케이블 카까지 부산의 아름다운 명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영화의 거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기장 용소 웰빙 공원에서의 한선화, 이완의 모습은 일로 만난 사이가 된 헤어진 연인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럽케이션 밀당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인다. '영화의 거리'는 16일 공식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