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홍천기’ 캡처 야망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 찰떡이다.
배우 곽시양이 독보적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곽시양은 8월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2회에 성조의 둘째 아들이자 왕좌를 향한 야망이 넘치는 주향대군으로 등장, 남다른 아우라를 풍겼다.
이날 방송에서 주향대군(곽시양 분)은 비를 내리기 위해 인신공양을 사주한 뒤 궁에서 쫓겨났던 국무 미수(채국희 분)와 함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기회를 엿봤다.
이어 주향대군은 정보조직 월성당의 수장인 일월성을 찾아갔고, 일월성으로 분한 하람(안효섭)에게 왕좌를 향한 역심을 들키는 상황에서도 냉철함과 호탕함을 잃지 않았다. 비범한 캐릭터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특히 자신의 뜻에 방해가 되면 단호함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압도했다. 눈앞에 활을 들이밀고 단칼에 베여버리는 위협적인 모습은 목적을 위해서는 무엇도 거칠 것 없는 주향대군 그 자체였다.
곽시양은 첫 등장과 동시에 안정적인 연기와 존재감으로 주향대군 캐릭터를 소개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홍천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