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대표팀 '괴물 수비수' 김민재(25·페네르바체)가 유럽 진출 첫 시즌부터 유럽축구클럽대항전 무대를 밟는다.
페네르바체는 27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의 볼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 HJK 헬싱키를 5-2로 완파했다.
홈경기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페네르바체는 1·2차전 합계 6-2로 크게 앞서며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페네르바체가 유럽클럽대항전 본선에 오른 것은 2018~19시즌 이후 3시즌 만이다.
지난 14일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뛰다 페네르바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민재는 터키 데뷔 첫 시즌부터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뛴다. 그는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서다.
페네르바체는 에네르 발렌시아가 전반 11분과 14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7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페네르바체는 후반전 추가시간 이기트 산리튀르크의 추가골과 상대 자책골을 더했다. 헬싱키는 루프 리스키와 리쿠 리스키가 각각 전반 27분과 후반 43분 득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