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크홀'의 배우 차승원이 2021년 한국 영화 가운데 최단 기간 100만 돌파에 성공한 소감을 전했다.
차승원은 19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100만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화 중 100만 넘는 영화가 몇 편 안 된다. 100만을 기점으로 주변에 영화를 봤다는 이들이 나타나는 거다"면서 "100만이라는 숫자가 의미있다. 정말 감사드린다.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모가디슈' 등 한국 영화들과 경쟁하고 있는 '싱크홀'. 이에 대해 차승원은 "시장 상황이 80%라도 올라와야한다. 그래야 (경쟁작과) 나눠 먹어도 기분이 좋다"면서 "힘든 시기인데, 코로나19 4단계 방역 지침이 내려와서 극장이 더 쪼그라들었다. 언제까지 시장이 안 좋을지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을 그린 영화다. 전작 '타워'를 통해 재난 영화를 연출한 바 있는 김지훈 감독의 신작으로, 140억원 대의 제작비가 들어간 블록버스터다. 차승원·김성균·이광수·김혜준·권소현·남다름 등이 출연했다. 차승원은 극 중 생존 본능이 강한 401호 주민 만수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