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영상.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플래그십 '갤럭시S22'(이하 갤S22)의 색상으로 추정되는 힌트가 나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3'(이하 갤Z폴드3)와 '갤럭시Z 플립3'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갤S22 색상으로 추정되는 정보가 흘러나왔다.
언팩 영상 46분부터 여러 개의 앱을 한 번에 사용하는 갤Z폴드3의 '멀티 윈도우' 기능과 S펜 활용법을 설명한다. 여기서 웹 브라우저에 'SS22 컬러'라는 키워드와 함께 플라밍고 핑크, 피스타치오 그린 색상이 등장한다.
SS는 패션 업계에서 봄·여름을 뜻한다. 영상에서도 화사한 색의 재킷을 입은 모델이 등장한다.
해외 IT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별다른 의도가 없을 수도 있지만, 삼성전자가 2021년 출시 제품 소개 자리에서 2022년의 색상 트렌드를 보여준 것은 놀라운 일이다"고 했다.
갤S22는 내년 1월 출시가 유력하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플러스와 울트라 등 3가지 모델이 나올 전망이다.
가장 기대되는 성능 개선은 카메라다. 글로벌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협업한 화웨이처럼, 삼성전자도 올림푸스와 손잡고 신제품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