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양악윤곽 센터장 이태성 원장이 수술 직전 김예진씨와 상담하는 모습. 아이디병원이 부정교합으로 만성 두통 및 음식물 섭취에 어려움을 느끼는 20세 청년에게 재능 기부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이디병원은 환자 김예진(가명, 20) 씨는 선천성 부정교합으로 치아질환, 턱관절장애 판정을 받았으며, 잦은 두통으로 상시 약을 복용하고 있다.
한 부모가정에 기초수급대상자로 경제적 이유로 치료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아이디병원은 한국자원봉사협의회를 통해 환자의 사연을 듣고 재능 기부를 결정했다.
김 씨는 지난 4월부터 양악수술 전 선교정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27일 양악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수술은 아이디병원 양악·윤곽 센터장 이태성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이 맡았다.
아이디병원은 향후 1년간 치아교정 역시 집중 치료해 줄 계획이다.
아이디병원 측은 "미래의 사회 주축이 될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환원, 재능 기부 등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