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토트넘). 사진=게티이미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은 해리 케인(28·토트넘)이 올여름 잉글랜드와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리길 바란다.
손흥민의 팀 동료이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도움왕에 등극한 케인을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잉글랜드 캡틴 케인은 소속팀과 관련된 자신의 미래 문제를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이전에 해결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당장 개막이 6월 11일로 시간이 촉박하기에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케인의 이적료는 1억 5000만 파운드(약 2380억원)로 높은 가격에 측정되어 있다.
케인이 공개적으로 우승을 위한 이적 가능성을 드러냈고, 혼란스러운 상황인 만큼 대표팀에 방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은 전혀 걱정이 없다고 전했다.
사우스게이트는 “케인과는 집중력과 전문성에 대해 대화를 나눌 필요가 없다. 그는 이번 여름 대표팀과 단 하나의 목표가 있다. 유로 2020 우승이다. 그에게 중요한 시기인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유로 2020 기간에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전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25일 유로 2020에 나설 33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케인은 당연히 포함됐다.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메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메이슨 마운트(첼시), 리스 제임스(첼시) 등 어린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최종 26명의 명단은 6월 1일 유럽축구연맹(UEFA)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덕분에 잉글랜드 선수단의 우승 의지는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