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친구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에서 열린 새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回:Walpurgis Night'은 전작 '回:LABYRINTH(회:래버린스)'와 '回:Song of the Sirens(회:송 오브 더 세이렌)'을 잇는 회(回)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수많은 선택과 유혹을 지나온 끝에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온전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11.09/ 그룹 여자친구가 해체를 인정했다. 신비는 '각자의 활동'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멤버들은 지난 19일 오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자필편지로 팬(버디)에 감사를 남겼다. 여자친구로 함께한 지난 추억을 회상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 앞서 쏘스뮤직과 여자친구는 22일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손편지에서 리더 소원은 "앞으로 끝이 아닌 시작이라 생각한다. 더 많은 것을 채워 나가보도록 하겠다. 공식적인 여자친구는 마무리되지만 우리는 끝이 아니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달라"면서 "가보지 못한 길이 조금은 걱정 되지만 늘 응원해주는 버디를 생각하며 열심히 나아가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룹 여자친구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에서 열린 새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回:Walpurgis Night'은 전작 '回:LABYRINTH(회:래버린스)'와 '回:Song of the Sirens(회:송 오브 더 세이렌)'을 잇는 회(回)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수많은 선택과 유혹을 지나온 끝에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온전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11.09/ 신비는 "과분하게 느껴질 정도로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 너무 행복했고 감사했다. 팬들의 사랑 모두 영원히 잊지 않겠다. 앞으로 각자의 활동으로 조금씩 보답하겠다. 다시 만나게 될 그날까지 꼭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난 6년간의 추억 모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정도로 행복했다. 부족한 나를 여자친구로 만들어준 쏘스뮤직에도 감사하고 멤버들과 버디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간의 활동을 돌아본 엄지는 "많은 게 낯설어질 시간들에 앞으로 차차 적응해가야 한다는 게 조금은 겁이 나기도 하지만 지켜봐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라도 씩씩하고 멋지게 나아가보겠다"고 했다. 예린은 "앞으로 이 시간을 잊지 않고 노력하면서 살겠다. 20대의 멋진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한다"고 추억했다.
유주는 "6년이라는 값진 시간 동안 함께 울고 웃어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 이 마무리가 슬픔으로 끝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나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지금까지 여자친구였습니다"라고 끝맺었다. 은하 또한 "지금까지 여자친구였습니다"란 말로 마무리를 알렸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 기대하고 있었을 팬분들에게 속상함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어떤 말이 버디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까 마음이 무겁다.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던 앞으로도 노래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위버스위버스위버스위버스 위버스위버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